유흥업소‧뷔페음식점 등 전자출입명부 및 방역관리 실태 점검 등
계룡시가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이들의 관내 고위험시설 방문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전염경로 차단 등을 위해 유흥업소, 단란주점, 노래방 등 관내 40여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사용 및 방역관리 실태,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에 나선다.
특히 지난 23일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된 관내 3개 뷔페음식점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출입자 관리 및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집단 감염 발생 차단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고위험 시설 업소 출입 시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관리자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토록 하는 것으로 출입자 명단 허위 작성 및 부실 관리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됐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해당 시설 확진자 발생 시에만 암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4주간 보관 후 자동 폐기돼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대전·충남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위험 시설에서는 감염 위험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방역 관리에 노력해 달라”며 “해당 업소 이용 시 시민들에게 불편이 따르겠지만 전자출입명부 사용,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