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구1명, 서구2명, 유성구2명 등 5명 추가 확진 ‥ 누적 확진자 101명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밤사이 5명(97-101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101명이 됐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 늦게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7번 확진자(봉명동, 50대 여)는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써 전날(24일) 확진 판정 받은 9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22일 증상이 최초로 발현됐으며 24일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 받았다.

98번 확진자(구암동, 50대 남)는 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7일 확진 판정 받은 60번 확진자(유성구 반석동 50대 남성)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남성 역시 22일 증상이 발현돼 24일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됐다.

99번 확진자(복수동, 80대 여)는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로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파악돼 6월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됐다.

100번 확진자(태평동, 50대 여)와 101번 확진자(변동, 50대 여)는 모두 8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왜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궁금해 하고 우리시 방역활동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전문가들과 경찰이 함께 감염원을 밝혀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좀 더 명백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다단계업체,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전파라는 점에서 최근 서울사례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수도권 리치웨이 등 다단계판매업소와 쿠팡 등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ㆍ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동안 매일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거의 모두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우리시 방역망의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우리시 어제 검사건수는 전날 587건에서 799건으로 대폭 늘어나 역대 1일 최대 검사수치를 기록하는 등 시의 가용한 방역역량을 결집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여러분께서는 개인 및 집단방역수칙 이행 등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실천을 거듭 부탁드린다”며 “특히,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예식장, 뷔폐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종교활동, 소규모 모임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까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서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