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발생…지역사회 확산 방지 일환

 지난해 모습
 지난해 모습

계룡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물놀이장을 휴장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대전 등 인근 지역에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 당국은 “한정된 물놀이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장시간 몰리고 물놀이 중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데다 계룡시민뿐 아니라 대전 등 인근 지역민까지 이곳을 이용하는 등 감염병 유입 및 전파·확산 우려가 큰 동시에 특히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감염 경로,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가 어려워 부득이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 시민들의 휴식처였던 물놀이장을 개장하지 못해 아쉽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휴장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에 자리한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물놀이장은 360㎡ 규모에 수심 0.6~0.9m의 유아용, 초등용 야외 풀장 2곳 외에 샤워장과 휴식데크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해마다 여름방학 기간 운영돼왔다.

특히 이 물놀이장은 무료시설인데다 인근의 생태공원 산책로와 황톳길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계룡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계룡시의 대표적인 여름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