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자 4명 자가격리 ‧ 방문시설 방역조치 강화 등 추진

 
 

계룡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타 지역 확진자의 계룡지역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시를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의 확진 이후 16일 계룡지역에서 발생한 첫 지역감염자인 계룡2번 확진자(남·68)는 13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암동 모 식당을 방문했다.

시는 당일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접촉자 4명 중 계룡지역 거주자 1명은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했으며, 타 지역 거주자 3명은 해당 지자체로 이관 조치했다.

계룡2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계룡3번 확진자(여·66)는 지난 10일 대전 서구 상가(오렌지 타운)에서 대전 56번 확진자(중구 거주, 70대 여성)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룡 3번 확진자는 계룡지역 내 접촉자는 없으나, 13일 대전지역 시장, 식당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자체로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

계룡 2번, 3번 확진자가 감염 증상이 발현해 15일 방문한 병원, 약국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이들 두 확진자는 단국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또 13일 계룡을 방문한 대전 51번 확진자는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금암동 모 식당(자차 이동)을 방문하고, 식당 인근에 있는 커피숍에서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머물렀으나 CCTV 등 확인 결과 이동경로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계룡을 다녀간 대전 58번 확진자는 오후 8시 엄사면 모 식당을 방문해 40분간 식사를 했으며, 접촉자 6명 중 계룡시 거주자 3명은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이 확진자와의 밀접거리, 직접적 신체노출, 개인보호구(마스크 등) 착용여부, 여러 가지 시간적(대화시간 등), 공간적(폐쇄, 개방 등) 사항 등을 고려해 CCTV 등을 활용한 심층 분석을 통해 결정한다.

시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4명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증상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방문시설에 대한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끝냈다.

더불어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임시폐쇄·휴관 조치하고 노인 등 고위험군이나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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