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박스 실명표기 도입, 백삼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등 충남인삼위원회 개최

충남도가 고려인삼 산업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17일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에서 충남인삼위원회(위원장 정승철) 위원과 인삼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산업발전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국내외 인삼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인삼산업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 및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현안 과제 해결 전략 및 방안 마련 등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전인삼 실명제 전국화 방안 △백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 방안 △안전인삼 시장유통 정착을 위한 인삼류 단속 강화 등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인삼산업계의 현안과제를 반영, 인삼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으로 명품 고려인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산자실명제 조기 시행과 백삼산업 활성화는 전국 인삼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인삼 실명제는 수삼박스에 생산자실명 표기 후 유통하는 정책으로, 오는 8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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