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소득 전국 3위로 전국 평균인 3759만 원보다 크게 웃돌아

 
 

충남지역에서 육림, 벌목, 양묘업 등에 종사하는 임가의 가구당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임가소득은 4,567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3,759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18년 임가소득 3,590만 원 대비 977만 원(27.2%) 증가한 수치로, 전국 9개 광역 도 중에서 3위에 랭크했다.

특히 도 임업소득은 2,159만 원으로 전년대비 954만원이나 증가해 전국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도는 임가소득이 증가한 이유로는 약용식물 판매 증가와 겸업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향후 임가 경제조사를 참고, 임가 경영개선 등 추가적인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임가소득은 임가의 전체 소득수준과 임업의 상대적 중요성을 아는 지표이다”라며 “임가 소득은 아직 농가의 91.1%, 어가의 77.5%로 낮은 실정인 만큼 소득증대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가경제조사는 연간 임산물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이거나 3㏊이상 산림을 보유하고 지난 5년간 산림사업 실적이 있는 가구 등 전국 1,110개 표본 임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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