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월 피해액 5020억 추산…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경영안정자금 긍정적 효과 추정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이민정 실장, 김양중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도내 서비스업 생산지수 분석을 통해 2020년 2~4월 3개월간 일부 서비스업의 구체적 피해액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2~4월 충남의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사업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교육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 11개 분야의 구체적인 피해액을 추산했다.

계절형 ARIMA 모형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2월부터 4월까지 11개 서비스업 분야에서 5,019억 8,000만 원의 생산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산 결과, 2월 2.7%, 3월 7.7%, 4월 8.2% 등의 서비스업 생산 감소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불변가격으로 환산 시 2월 687억 4,000만 원, 3월 2,115억 6,000만 원, 4월 2,216억 8,000만 원의 생산 감소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소상공인/실직자 긴급생활안정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역화폐 활성화정책 등이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의 누적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로 시행되었던 4월말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였을 때, 3월 대비 4월의 피해액 폭이 적었던 것은 이러한 정책이 일정 부분 소비로 연결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서비스업이 가장 빠르고 직접적 타격을 입었으나 구체적 피해액은 파악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본 자료가 향후 충남도의 서비스업 지원정책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충남연구원은 현재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에 대한 도민설문을 진행 중으로 그 분석 결과는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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