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룡시애향장학회, 고교 우수입학생 6명에 매년 100만원씩 3년 지원 결정도

 
 

(재)계룡시애향장학회(이사장 최홍묵)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기본재산 증자 △대학생 국외연수 사업 취소 결정(안) △제15회 일반 장학생 선발(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올해 대학생 국외연수사업을 코로나19의 세계적 펜더믹으로 전면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 장학회는 올해 연수 예정지인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아시아인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종차별, 혐오사건 발생 등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 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 우려 등을 감안해 국외연수를 부득이 취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학회는 그러나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보완해 내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는 아울러 학교 개학 연기로 지연됐던 제15회 일반장학생 선발과 함께 고교 우수 입학 장학금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장학회는 올해부터 지역 내 고교 우수 입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2명에서 6명으로 증원하고, 1인당 70만 원의 장학금을 100만 원까지 증액해 3년간 지급하게 된다.

고고 우수 입학생 장학금 확대는 2020년 입학자부터 해당되며, 2018, 2019년 장학생은 예년대로 1인당 70만 원만 지원된다.

또 올해 선발된 초·중·고 예체능 특기생 9명에게는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홍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대학생 국외연수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국외연수를 비롯한 각종 장학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장학회는 지역인재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지역 출신 대학생 20명을 선발, 여름방학 한 달간 싱가포르, 캐나다 등지 대학에서의 어학, 기업탐방, 홈스테이 등을 경험하는 대학생 국외연수 사업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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