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정수기 사용 자제 권고…학생 불편 및 감염 위험 최소화 기대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학교 학생들에게 비상용 개인 음용수를 지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학교에서 학생 간 접촉 및 비말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지침에 따라 정수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학생들에게 개인 물병을 지참토록 했다.

그러나 날씨가 무더워져 개인이 가져온 음용수로는 부족하거나 간혹 개인 음용수를 챙겨오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 학교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학교에서 끓인 물을 제공하고 있지만 음용수기 공용 사용으로 인한 감염증 전염 위험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및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용 음용수를 대신할 생수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

생수는 모든 학생에 매일 지급하는 것이 아닌, 추가 음용수가 필요하거나 개인 음용수를 가져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비상용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인물병에 본인이 마실 음용수를 가져오는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이번 비상용 음용수 지원을 위해 예비비 4,900여 만 원을 확보하고 사업비를 관내 10개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용 음용수 지원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교육환경 여건을 제공해주기 위한 것으로 힘들더라도 서로가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여 하루 빨리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한편 계룡시는 보건소, 학교 등과 긴밀한 비상체제를 구축해 이상증세 학생 발생 시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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