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취지 여부 중점 심의…불요불급 예산 조정해 예비비 편성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복만)는 18일 2020년도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나서 9억 7,236만 원(9건)을 삭감했다.

이는 각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에서 감액된 23억 236만 원보다 13억 3,000만 원 부활한 규모다.

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 7조 8,738억 원 대비 6,379억 원 증액된 8조 5,117억 원(기금 포함)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한 추경안 편성 취지에 맞게 조정하면서도 시급하지 않거나 과다 계상된 사업은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각 상임위별 삭감 규모는 △문화복지 3건 2억 3,310만 원 △농업경제환경 6건 7억 3,926만 원 등이다.

김복만 예결특위 위원장(금산2·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로 도민 모두가 고통 받는 시기인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과 사전 절차 미 이행 예산 등을 최소한으로 삭감 조정했다”며 “집행부는 이번 추경이 적재적소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후 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경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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