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송영진 화재조사관이 15일 충남도안전체험관(천안)에서 열린 2020년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9일 계룡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조사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화재조자 능력 향상과 최신 조사기법 및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도내 16개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모여 각 분야별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서면 심사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계룡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송영진 화재조사관은 ‘지하층 에폭시 작업에 따른 VOCs의 폭발 화재에서의 화재감식 인자에 대한 평가’ 논문을 통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례에 대한 정밀 분석, 공사장의 작업환경 등을 고려한 실험 및 과학적인 연구 진행, 공사현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기준 제시 등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 4월 30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의 경우 에폭시 작업과 유사한 우레탄 폼 작업 중 용접작업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계룡소방서 송 화재조사관의 연구한 내용을 인용한다면 화재 원인 규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송영진 화재조사관은 “화재조사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화재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여 화재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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