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체류 외국인 대상 자발적 검진 유도…90여명 검진 실적 올려

 
 

논산경찰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방역 당국과 함께 관내 무자격 체류 외국인에 대한 협업 검진에 나서 감염 우려를 해소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의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 유예와 유증상자에 대한 무료 치료 등의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들이 신분 노출 등 불이익을 우려해 진단검사에 소극적인 등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왔었다.

특히 일부 불법체류자들의 경우 코로나 검사를 빙자해 테러나 범죄자들을 단속할 것이라며 검사를 회피하고 실정이었다는 것-.

이에, 장창우 논산경찰서장은 “외사경찰, 이슬람 예배소 이맘, 외국인 근로자 인력알선업소 소장 등 외국인 커뮤니티 내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불안감 해소는 물론 자발적 검진을 유도해 15일 현재 90여 불법체류자(무슬림인)이 검진에 응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각종 감염병으로부터의 시민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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