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 경영지원금 21억 등 코로나19 대응예산 집중 편성

 
 

소상공인 긴급 경영지원금 21억 등 코로나19 대응예산 집중 편성

아동양육 한시지원 9억8,000만원, 열화상카메라 5대 구입 배치 등

 계룡시의회는 지난 1일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낸 48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연예예술인협회 정기공연 예산(1,900만 원) 900만원 삭감, 정보화마을 정보화교육 및 사무실용 PC 구입 예산(1,300만 원) 260만 원 삭감 등 2건 1,160만 원을 삭감하고 나머지 사업 예산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시의회예결특위 관계자는 “제1회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편성 이후 교부(혹은 변경)된 국·도비보조사업 반영 분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국·도비 변동 분, 소상공인 지원 등 생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시 예결특위 최종 심사를 통과, 확정된 48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이 어느 곳, 어떤 용도로 쓰이게 되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제1회 추경예산 규모

2019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경 총 예산은 기정 예산액보다 480억 원 증액된 2,546억 원 규모다. 기능별 세출예산 규모는 수송 및 교통 분야가 2020엑스포 대비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라 가장 큰 폭인 101억 원(132.4%) 증액된 178억 원 규모로 편성됐고, 사업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예산도 복지수요 증가에 따라 기정예산보다 51억 원(9.8%) 증액된 569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와 함께 지방보조금 심의결과 제1회 추경에 편성된 지방보조금은 기정예산 대비 2억 원이 증가된 21개 사업 8억 3,000만 원 규모로 이 가운데 1,500만 원 이상 증액된 사업은 충남보육인 한마음대회, 계룡예술제 등 6건이다.

◈480억 규모 제1회 추경 주요 사업(부서별 신규 사업 위주)

2019년 하반기 신속집행 인센티브 지급(신규)-2억 2,500만 원(정책예산담당관실)

계룡시는 지난해 행안부에서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 재정 신속집행 평가 결과 집행 대상액 2,696억 원 중 2,400억 원을 집행하면서 집행 실적 89.2%를 달성, 동종 자치단체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4억 2,500만 원을 교부받았다. 이에 시는 전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 2억 2,500만 원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세계충청향우회 2020세계군문화엑스포 초청(신규)-2,000만 원(자치행정과)

세계 각국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 충청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세계충청향우회 2020대회를 엑스포 기간에 계룡시에서 개최함으로써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000만 원(지역특산기념품 500만 원, 식비 750만 원, 숙박비 500만 원, 치량 임차료 225만 원 등)이 편성됐다.

정보화마을 정보화교육 및 사무실용 PC 구입(신규)-1,300만 원(260만 원 삭감)

계룡시 엄사면 광석 향한길 43-8번 길에 자리한 계룡 쌈채피망 정보화 마을에 정보화 교육용으로 운영 중인 노후 PC 10대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 1,300만 원(대당 데스크톱 100만 원, 모니터 300만 원)을 편성했으나, 사용 가능 연한인 5년은 도래했으나 사용이 가능한 2대(260만원)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계속 사용토록 조치하며 260만 원을 삭감했다.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 건립(계속)-12억 원(7억 원 증액)

계룡시 독립운동 역사의 선양 및 호국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한훈기념관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24억 원(토지매입비 1억 원, 공사비 21억 원, 용역비 2억 원)이 편성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하고 학술용역과 함께 기념관 건립에 따른 유품 및 기록물을 확보하고, 올 3월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 이행 및 착공에 들어가 연차적 사업비 12억 원을 올해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사업(계속)-9억 4,000만 원(6억 4,000만 원 증액)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관련 단체 사무실 및 시설 기반 확충을 위해 총 사업비 19억 9,500만 원을 투자해 엄사면 유동리 86-3번지 일원에 대지 932㎡, 건축물 699㎡(지하1층, 지상 4층)의 장애인복지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1회 추경에는 시설비 9억 원, 감리비 3,100만 원, 부대비 900만 원 등 9억 4,000만 원이 편성돼 설계 및 공사발주가 추진된다.

엄사 5·12리 경로당 신축(신규)-5억 원(가족행복과)

그동안 시는 엄사 5·12리가 상가 밀집지역으로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 주민공동 이용 시설이 없고 마을 명의 토지가 없어 경로당 및 마을회관용으로 이용할 건물임대, 매입 등을 검토했으나 노유자 시설로의 적합한 건물이 없어 결국 사업비 5억 원을 편성해 올해 안으로 토지 매입 후 경로당을 신축, 마을 어르신과 주민 화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립(계룡상록)어린이집 이전 신축공사비 및 집기류 구입(계속)-14억 원(10억 원 증액)

엄사면 도곡리 구 도곡초 폐교 부지에 총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올 1회 추경예산은 인건비 상승, 친환경 자재 및 적정한 외벽 마감재 사용, 곡선형의 단층 구조 등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필요, 설계 시 폐쇄회로 CCTV 미반영에 따른 추가 반영 등 사업비 8억 9,000만 원이 증액됐고, 올 12월 개관을 위해 내부 집기류 구입비 1억 2,000만 원(전자제품, 교재 교구 등)도 편성했다.

충남보육인 한마음대회 개최(신규)-2,000만 원(가족행복과)

매년 충남 15개 시·군에서 순회해 실시하던 충남보육인 한마음대회를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연계해 계룡시에서 개최함으로써 엑스포 붐을 조성하고 충남 보육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 2,000만 원과 도비 2,000만 원 등 4,000만 원의 행사예산을 편성, 충남 보육인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충남보육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보육가족 화합 도모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감성체험장 실내놀이시설 조성 및 비품구입(신규)-5억 원(가족행복과)

엄사면 도곡리 151-2번지 일원 어린이 감성체험장 내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하고 관련 장난감과 실내놀이터 등을 올해 안으로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코자 실시하는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총 5억 원으로 실내놀이터 설치 3억 5,000만 원, 사무실 및 프로그램실 비품 구입비 1억 5,000만 원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연예예인협회 정기공연(신규)-1,900만 원(900만원 삭감)

지역 대중음악인의 공연기회 확대를 통한 계룡시연예예술인협회 기량을 높이고 시민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 1,900만 원이 계상됐으나, 900만 원을 삭감한 1,000만 원이 추경에 반영됐다.

엑스포 성공기원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대회 개최(신규)-3,000만 원

2020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기원과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방일보 전우마라톤 대회 개최 사업 예산 3,000만 원이 편성됐다. 대회는 오는 9월 5일 토요일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단축마라톤(5,10km)으로 진행되며, 계룡시와 국방홍보원이 공동개최하고 한미연합사령관, 국회 국방위원장, 국방부 장관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제대군인을 위한 군 문화강사 양성(신규)-6,300만 원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재취업 도모 및 관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계룡시 거주 제대군인 20명을 선발해 군 문화강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6,300만 원으로 교육장, 교육용 컴퓨터, 빔 프로젝터 임차비(1,450만 원), 강사료(2,340만 원) 등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투입해 교육 준비를 마치고, 오는 4월중으로 교육생 모집과 동시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긴급 경영지원금 21억 원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 편성

지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이 1회 추경예산에 긴급 편성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출액 감소 등 경영 애로 및 생존권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지원금 21억 원(소상공인 지원 14억 원, 실직자 지원 7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 버스운수업체에 2억 1,282만 원, 개인 및 법인택시에 6,599만 원을 특별재정으로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및 예방접종 강화, 방역소독 및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으로 1억 3,818만 원을 증액한 1억 9,829만 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방역물품 구입 1,500만 원 △열화상감지카메라 5대 구입 7,500만원 (1대 1,500만 원, 노인복지관, 계룡시니어클럽, 엄사, 계룡도서관, 공공시설사업소) △계룡사랑상품권 3억5,100만 원 추가 발행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2,160만 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9억 8,000만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4억 1,100만 원 등이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