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44곳 대상 방역 및 위생실태 점검…손 소독제 등도 배부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민간체육시설 44곳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관내 등록 민간체육시설은 △체육도장업(태권도‧합기도 등) 19곳 △체육단련장업(댄스‧휘트니스 등) 8곳 △실내골프장업 10곳 △당구장업 7곳 등으로 이 중 일부 시설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이번 점검은 휴업 중인 일부 체육시설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영업 재개를 준비 중에 있고, 초·중·고교의 휴교기간 장기화, 재택근무 등으로 청소년‧시민들의 민간체육시설 이용이 증가될 시 이용자를 통한 2차 감염 및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도내 일부 지역에서 줌바댄스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체육활동으로 인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체육시설의 방역 상황 및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각 시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시설 및 집기 소독 등 방역관리 실태 점검, 감염증 관련 사항 안내, 감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일정 거리 유지, 개인위생 철저 등의 당부와 함께 손 세정제와 살균 소독제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체육시설의 방역 관리 및 위생관리 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위생 수칙 철저, 사회적 거리 유지 실천 등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계룡시체육회, 민간체육시설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과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감염증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상호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위로와 격려를 했다.

/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