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 13일 오후 1시 39분께…호남고속도로 상행선 29.5km 지점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활보하던 야생 멧돼지가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계룡소방서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9분께 호남고속도 상행선 29.5km(계룡IC 인근 500m) 지점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상황실 지령을 받고 한원종 소방위 등 3명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한 소방위 등은 도착 당시 멧돼지가 고속도로 한복판을 활보 중이어서 자칫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소방위 등은 경찰 및 고속도로 관계자 등의 도움을 받아 모든 차로를 막고 블루건과 마취총을 이용, 멧돼지를 마취 시킨 뒤 결박해 안전하게 고속도로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조영학 소방서장은 “이번 멧돼지 출현에는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로드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며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절대 멧돼지를 흥분시키지 말고 차분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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