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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금산 4.15총선… 1여(與) 다야(多野) 구도 대결 전망김종민(민주당), 박우석(미래당), 이인제·이창원(무소속) 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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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3  16: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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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우석 미래통합당 후보, 이인제 후보, 이창원 후보(왼쪽부터)

김종민(민주당), 박우석(미래당), 이인제·이창원(무소속) 등 격돌

지역발전 공약 뒷전 ‧ 표심 ‘연연’ … 정쟁에치우친 선거전 우려

4.15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요즘 충남 논산·계룡·금산지역 정가에는 경선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에 참여했던 양승숙 예비후보가 “후보경선은 처음부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틀 안에서 진행된 모순덩어리 경선”이라며 경선후보자 확정 이전에 탈당을 선언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미래통합당은 박우석 후보 단수추천이 이뤄지면서 이인제 前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공천심사와 관련해 경선 없는 단수공천의 부당함을 제기한 이창원 예비후보도 재심청구가 기각되자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하는 등 지역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경선 후폭풍의 영향으로 논산·계룡·금산지역 4.15총선은 1여(與) 다야(多野) 대결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계 일각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은 뒷전이고 표심에만 연연해 상호 비방, 네거티브 등 정쟁으로 치우쳐진 진흙탕 선거를 우려하고 있다./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現의원 후보 확정…양승숙 변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종민 現의원과 양승숙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 논산·계룡·금산지역 경선 결과, 김종민 現의원을 민주당 최종 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종민 의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양승숙 예비후보를 포함해 지역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선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문자와 전화로만 소통하는 것이 안타까웠음에도 많은 시민들께서 말씀주신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은 그만큼 절실하고 크게 다가왔다. 이제 경선을 통과한 만큼 현역 의원으로서 코로나19 대처와 침체된 민생 및 경제 회복에 온 힘을 다하는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 협력하겠다. 시민 안전과 민생이 최우선이다. 더불어 잘사는 논산·계룡·금산을 위해 미래발전 과제도 멈춤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경선에서 패배한 양승숙 예비후보는 “후보경선은 처음부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틀 안에서 진행된 모순덩어리 경선”이라고 민주당 경선을 비난하며, 경선후보자 확정 이전에 탈당을 선언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양 예비후보자는 경선에 참여한 이유로 선거법에 따라 해당 지역구 출마는 불가한 실정이다.

▲미래통합당, 박우석 단수공천…이인제 前의원 컷오프 반발, 무소속 출마 불사

지난 5일 발표된 논산·계룡·금산지역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박우석 미래통합당 前논산·계룡·금산조직위원장이 단수공천으로 6선 관록의 이인제 前의원을 누르고 미래통합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논산·계룡·금산지역 총선은 사실상 여야 2파전 구도가 점쳐졌으나, 이인제 前의원이 지난 10일 논산 선거사무실에서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특정후보 단수공천은 있을 수 없는 폭거’라며,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인제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논산·계룡·금산지역 공천신청자는 모두 4명으로 당헌, 당규에 따라 당연히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야 함에도 미래통합당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아무 설명도 없이 한사람을 단수로 결정했다. 이는 ‘민주정당에서는 참으로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불법이요, 폭력”이라며,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세세히 밝히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이인제 후보를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결정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공관위가 여의도 연구소에 이인제를 배제하고 나머지 3명의 후보만으로 급히 여론조사를 돌리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헌법이 선언한 정당민주주의와 당헌, 당규가 정한 민주절차를 짓밟고 경쟁력 있는 사람을 쳐낸 다음 경쟁력 없는 사람을 추천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동네 이장을 뽑을 때에도 경쟁자가 있으면 반드시 주민투표로 결정한다. 공관위에게 제 멋대로 후보를 결정할 권한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관위 폭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황교안 대표께서 공관위 불법을 조속히 시정하고 공정한 경선을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최대한 기다리려 한다. 하지만 지도부가 공관위의 불법을 바로 잡아주지 않을 경우 저는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주민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하겠다. 승리 후 당에 돌아와 위대한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침체된 우리 고장을 살리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 오직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따르는 이인제가 되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창원 예비후보, 구태 정치 비판…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

여기에 미래통합당 이창원 예비후보도 11일 당으로부터 공천심사와 관련, 경선 없는 단수공천의 부당함을 제기한 재심청구가 기각되자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1일 당으로부터 경선 없는 단수공천의 부당함을 설명하며 재심청구를 제기했으나 공관위는 별도 입장도 없이 일거에 기각 판정을 해버렸다. 단수공천을 받은 박우석 후보는 32년 전부터 4번이나 출마한 기성 정치인에 불과하다. 당연히 공천기준에 맞게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저 같은 정치 신인들에게도 공정한 경선기회를 줬어야 맞다.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잠시 당을 탈당하고 유권자인 시민의 심판을 직접 받아 당선되면 다시 복당하겠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박우석 후보, 좌파정권 종식 위한 자당후보 사퇴 결단 촉구…통합의지 피력

미래통합당 단수공천을 받은 박우석 후보는 이인제 前의원의 거취와 더불어 이창원 예비후보마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지난 11일 오전 논산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박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 후폭풍을 어떻게 극복할지 복안을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려면 보수 대통합이 절실하다. 중앙당과 이인제·이창원 후보를 접촉하기 위해 전화를 하면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인제 前의원 측은 지금 만나는 게 시기상조라고 밝혀 아직껏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정치를 떠나면 모두가 고향 선·후배다. 대한민국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 데 모두가 결단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1여(與) 다야(多野) 대결 구도 전망…정쟁에 치우친 선거전 우려

결국 현 상황대로라면 논산‧계룡‧금산지역 총선은 1여(與) 다야(多野) 구도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11일 현재 4.15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김종민 의원이 최종후보로 확정됐고, 야당은 4전 5기의 도전장을 던진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와 6선 관록의 무소속 이인제 前의원, 새로운 정치의 적임자임을 자부하는 이창원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은종·김영일 예비후보, 민생당 한민희 예비후보 등 6명이다.

한편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정식 후보자등록을 신청하고, 4월 1일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선거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또 4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선상투표, 4월 10일부터 11일(매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투표일인 15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선거구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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