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재단·자율방범대 자발적 방역 동참 및 시민 자체소독 생활화 유도 기대

 
 

계룡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활동 동참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먼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식당 등을 대상으로 휴대용 소독기, 자동분무기, 소독약품 무상 대여 등 자체적인 방역 소독 지원에 나선다.

방역 물품은 시설 및 단체에서 보건소로 미리 신청해야 하며 대여 시 소독약품 사용법, 안전관리 유의사항 등을 안내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일부터는 계룡시자율방재단을 활용해 관내 버스승강장, 공영주차장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증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3인 4개조로 편성된 자율방재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시간 이상 방역이 필요한 곳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방역활동에 나서게 된다.

지난 7일에는 자율방범대 엄사지대(지대장 김철)가 엄사면 일대 식당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율방범대는 7일을 시작으로 3월 한 달간 매주 주말마다 소독 희망 시설 및 가구 등에게 방역 봉사활동을 펴는 등 자발적인 방역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소독 신청은 엄사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일반음식점, 숙박업소, 이‧미용업소 등 850곳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포스터, 손 소독제 등을 공급해 주변에 대한 자체 소독 생활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식기 및 테이블, 이‧미용 기기 등의 철저한 소독, 남은 반찬 재활용 금지, 개인 음식 접시 제공,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 등 시민 스스로 방역 주체가 돼 지역사회 감염증 차단에 앞장서줄 것을 시민들에게 적극 당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스스로 방역 주체가 되어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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