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발생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에 한몫 평가

 
 

계룡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시행에 나선 이 사업은 시행 첫 달 70여 시민이 4,000여만 원 이상을 소비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응은 계룡사랑상품권 구매 시 5~10% 할인 혜택 외에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 및 현금영수증을 통해 다시 3만∼5만 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등 골목상권 소비 진작에 한몫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룡사랑상품권의 올 1월 판매액은 12억 6,500만 원으로 2019년 1년 전체 판매액 20억 1,600만 원의 43%에 이르고 있다.

또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어려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공동체 의식도 골목상권 소비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시 당국의 평가다. .

아울러,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 시행과 계룡사랑상품권 판매량 증가로 기존 상품권 미 가맹점들의 가입 신청이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비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상품권을 시민들이 다시 사용할 때 관내 지역 상권에 대한 2차 소비로 이어져 지역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던 지역의 소비 패턴을 크게 바꿔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 지역 상품권 할인판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상권 활성화에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상권이 침체된 만큼 지역상권 활성화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 사업은 관내 계룡사랑상품권 가맹점 3곳 이상에서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소비한 계룡시민을 대상으로 소비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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