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내 접촉 따른 코로나19 감염 차단 및 시민 불안감 해소 차원

 
 

계룡시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른 시민 안전을 위해 관내 엄사 화요장과 신도안 금요장을 다음 달 초까지 휴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엄사 화요장(엄사면 엄사사거리 일대)에는 전국 165여 노점상이, 금요일 신도안 공영주차장에서 열리는 금요장에도 수 십여 노점이 각각 전을 펼치고 장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 노점은 시내 주요 도로의 인도 양측, 또는 협소한 주차장 공간에 밀집돼 있어 노점상들과 이용 시민, 통행 시민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아 전염병 감염 위험이 높다.

시는 그동안 전국노점상 총연합회와 협의를 통해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배포하고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해왔으며, 감염병 예방수칙 현수막을 엄사리 등 일대에 내거는 등 시민건강 및 안전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왔다.

시는 그러나 지난 21일 관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이어 23일 정부의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노점 시장 내 밀접 접촉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의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업사 화요장과 신도안 금요장을 휴장키로 결정했다.

휴장 기간은 3월 첫째 주까지이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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