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안전대책본부 대응반 추가 확대 ‧ 다중이용시설 집중방역 등
논산시는 코로나19 경계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3, 24일 연이은 비상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을 찾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 경주하고 나섰다.
황명선 시장은 비상긴급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시민사회의 불안과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안전대책본부 대응반을 추가로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또 종합사회복지관, 국민체육센터, 강경실내수영장, 강경·연무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을 폐쇄키로 결정했으며, 마을 경로당 방문 프로그램 등을 즉시 운영 중단하는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이나 공공시설 등의 집중 방역을 강화키로 했으며, 코로나19의 경과에 따라 이들 시설의 임시 폐쇄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3월 1일까지 총 31명의 중국 유학생 입국이 예정돼 있어 인천공항에 수송차량을 지원하고, 유학생에 대한 기숙사 격리 및 촘촘한 모니터링 실시 등 학생들이 상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내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관계 구축에 나섰다.
또, 일부 종교 활동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종교인에 대한 집회 참석 및 증상 여부 등의 실태조사에 나섰으며, 25일에는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관내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황 시장은 24일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육군훈련소, 건양대학교 등을 찾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으며,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 이전인 지난 1월 28일부터 지역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라는 상황에 맞게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정부 및 충남도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소상공인 자금지원 및 세재지원, 구내식당 운영 중단, 농‧특산물 구매운동 등을 펼쳐 신속한 상권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대책 마련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