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종교단체, 25일 간담회 열고 ‘상호 협력 통해 위기 극복’ 다짐

 
 

논산시는 25일 관내 종교지도자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관내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일부 종교 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 사태와 관련, 상호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예정된 큰 행사나 신도들이 다수 모이는 집회 등을 최대한 자제할 것에 의견을 함께했다.

황명선 시장은 “현재 일부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초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인 만큼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해 종교지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초지방정부·시민사회·종교단체가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자”고 했다.

간담회 참석 종교지도자도 지역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미사, 예배, 법회, 집회 등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하는 행사를 감염병이 진정 국면에 이를 때까지 잠정 중단하거나 최소화하고,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현재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육군훈련소, 학교 등의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모니터링 실시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에는 관내 15개 읍면동에 소독기 15대, 소독제 3,000개를 배부했으며, 민원부서 등 유관기관 203곳에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8,000여 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원천봉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