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1일 긴급대책회의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역학조사 등 조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룡시 관내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계룡시가 비상이 걸렸다.

21일 계룡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는 대구에서 계룡대로 파견 온 공군 장교로 20일 오후 9시 경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계룡시 보건소를 방문, 검체 채취 등 검사를 진행한 결과, 21일 새벽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계룡시는 이날 새벽 2시 30분 보건소 격벽 구급차로 확진자를 성남시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확진자는 계룡대에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파견된 공군 군수사 간부로 계룡대 내 모처에서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확진자의 동선은 17일 낮 12시 30분 대전역에 도착, 202번 버스를 이용해 계룡역 버스 승강장에 하차, 부대차량으로 계룡대로 들어가 시험문제 출제 중 출제관 통제 하에 엄사리 소재 홍(중화요리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확진자는 다음날인 18일 통제관 인솔하에 계룡시 관내 늘푸른목장(조식), 향한리 가는길에(중식), 홍, 중화요리식당(석식). 19일에는 김밥천국(조식), 향한리가는길에(중식), 더하고 부대찌개(석식), 20일 김밥천국(조식) 등의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계룡시 보건소는 충남도 역학조사반 즉각 대응팀 10명과 함께,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접촉자 발생상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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