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구내식당 주1회 휴무 ‧ 관내 식당 이용 등

 
 

계룡시 400여 공직자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및 상권 살리기에 솔선수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매주 수요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로 정해 주1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기존 주1회 휴무와 함께 구내식당을 축소 운영키로 했다.

시는 구내식당 급식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점심시간 민원업무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직원 위주로 식사를 배급하고 공직자들의 발길을 관내 식당으로 돌릴 계획이다.

또 공직자들의 관내 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팀별 지정된 요일 관내 식당 이용,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사용, 복지 포인트 지역 상가 이용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더불어 성과금 조기 지급, 지역화폐로 당직비 수령, 부서별 회식 장려 등을 통한 지역 상권 이용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소재한 육·해·공군본부, 계룡대근무지원단과도 정책실무협의회, 공문 등을 통해 중식시간 관내 음식점 이용, 지역 소매점의 물품 구입 등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내식당 축소 등으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은 늘었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마음이 한 데 모아져 이의 시행에 나섰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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