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상반기 629억 집행…코로나19 발생 따른 침체 경기 극복 기대

 
 

계룡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불확실한 경기와 고용 상황,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올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예산 집행률 55.5%에 비해 4.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올해 총 예산은 2,59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인건비, 사무관리비 등 연중 단계적으로 나눠 집행하는 사업비를 제외하고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비는 1,054억 원이며, 이 중 60%인 626억 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시는 신속 집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부서 및 사업별 추진 계획, 실적 관리, 부진 부서 대책 보고 등 단계적 보고회를 통해 추진 사항을 수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1억 이상 주요 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및 일자리사업 집행에 집주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긴급 입찰제도, 선금집행 활성화,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정부의 신속 집행 관련 지침 및 제도를 적극 활용해 추진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주 신속 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전 부서에서 예산을 신속 집행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며 “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계룡시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추진해 2017년부터 3년 연속 지방재정 신속 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