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공동대표 황명선 논산시장, ‘지역이 솔선수범해 함께 극복해 나가자’ 강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과 상임부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충북협의회장 한범덕 청주시장, 군수대표 홍성열 증평군수 등은 12일 ‘지역이 품다’ 캠페인의 하나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음성군청을 각각 방문, 따뜻한 마음으로 우한 교민들을 수용한 진천·음성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역할 분담과 정보 공유, 협력을 통해 감염증의 지역사회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지역사회가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 지역이 솔선수범해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했다.

그는 또 “기초지방정부가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에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현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광역에서 기초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양, 즉 자치와 분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중앙정부와 기초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위축된 소비심리와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추진하는 ‘지역이 품다’ 캠페인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사람이 먼저라는 신념으로 우한 교민을 품은 아산시민과 진천군민들에 지지와 존경의 뜻을 담아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금산군·부여군·보령시·담양군·논산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증평군·안양시·청주시·하남시·인천 미추홀구 등도 참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타 지자체의 참여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지역과의 화합과 소통,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전국 단위의 풀뿌리 캠페인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 10일 아산에 이어 2,500만 원 상당의 논산딸기를 전달했으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청주시는 음성군에 금일봉을, 수원시는 음성군과 진천군의 농·특산품 구입 지원을 약속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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