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늘평안요양원 강봉구 사회복지사와 김미연 간호조무사 등 2명에게 13일 하트세이버 배지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

계룡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엄사면 엄사리 늘평안요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강 사회복지사와 김 간호조무사는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9시 32분 쯤 휴식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 요양병원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과 동시에 적극적인 응급처치에 나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 씨와 김 씨 등은 “이날 사건이 있기 전인 지난해 9월말 관할 안전센터 소방관으로부터 CPR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실 세동 등을 포함한 심 정지 또는 호흡 정지 등으로 위급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 활동으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환자의 의식을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등 세 가지 사항을 모두 충족할 경우 하트세이버 수여 대상자로 선정된다.

조영학 소방서장은 "심폐 소생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 의한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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