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1만 8000명, 예산-661억…작년 대비 각 33.3%(일자리), 50.9%(예산)↑

 
 

대전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3,000명이 많은 1만 8,000명에게 대전형 노인 일자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에 따른 예산도 지난해보다 438억보다 대폭 늘어난 661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 일자리 수는 공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등 모두 1만 8,000개로 지난해 1만 5,000개에 비해 33.3% 3,000개 늘어났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을 43개 기관 240여 개 사업단으로 조성해 사업 량을 배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661억 원으로 지난해 438억 원에 비해 50.9% 223억 원이 늘어났다.

노인일자리 유형 중 시장형은 실버크리닝케어, 아파트 택배, 유성 할매빈대떡, 콩모아두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공공형은 노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으로 노노케어, 환경정화, 교통정리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사회서비스형으로는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노인들은 1일 3시간, 월 30시간 이내로 27만 원에서 60만 원 가량의 급여를 받게 되며, 신체 건강한 60세 이상의 노인은 시장형 일자리에 참여해 월 1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취·창업형 일자리는 3월 중 공모를 통해 2개 기관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연 5,000만 원씩 3년간 지원을 받는다.

이는 노인일자리 발굴 차원에서 시 고유의 양질의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시는 일자리 전담기관이 5개의 시니어클럽을 통해 단순 1회성 일자리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가 발굴될 수 있도록 하고, 연말 평가를 실시해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등 차별화된 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 모델을 만들어 삶의 경험과 노하우를 마음껏 펼치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어르신이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즐겁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내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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