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시장,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앞장’ 당부

 
 

논산시는 2일 시청 회의실서 읍·면·동장시민추천제로 선출된 15명의 사무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황명선 시장은 “자치와 분권은 시대정신이고, 국가와 기초지방정부는 주민의 더 나은 안전과 생명,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시민의 뜻에 따르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읍·면·동장시민추천제를 통해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줌으로써 직접 정책에 참여해 마을의 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주인으로서 역할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읍·면·동장에게는 2년의 임기를 보장해 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임명장을 받은 읍·면·동장들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맡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전(15개) 읍·면·동에서 읍·면·동장시민추천제를 실시, 시장이 읍·면·동장을 임명하는 것이 아닌 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손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 이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에 따라 읍·면·동장 후보로 나선 사무관들은 향후 마을운영계획 및 발전방향 등을 알리는 정견발표와 시민과의 질의답변 시간 및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시민추천위원회로부터 최종 선택됐다.

시는 특히 시민추천위원회의 구성 역시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10대부터 80대까지 성별·연령별 균형 있게 안배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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