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피해자 1∼3세대 추적 ‘감각이상’ 작품 출품…KT&G, 작품집 발간비 등 지원

 
 

KT&G가 ‘제12회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의 공개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올해의 최종 작가 1인을 선정했다.

19일 KT&G에 따르면 ‘KT&G SKOPF’는 잠재력 있는 젊은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KT&G의 대표적인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이한 ‘KT&G SKOPF’는 지난 11년간 최종작가로 선발된 14명의 개인전 개최 및 작품집 발간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제12회 KT&G SKOPF’는 지난 5월 김규식‧김효연‧조경재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발해, 1인당 1000만 원 상당의 작품 제작 지원금과 6개월간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지난 12월 7일에는 이들 작가 3인의 공개 포트폴리오 경연을 개최했다.

심사위원들은 김효연 작가의 작품 ‘감각이상‘에 대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1세, 2세, 3세를 다각도로 추적하고 사진으로 담아냈다”며, “작업적 스펙트럼이 흥미롭고 작가가 구성한 프리젠테이션의 시퀀스와 내러티브의 밀도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KT&G는 김효연 작가가 2020년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작품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4,000만 원 상당의 추가 지원과 멘토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의 목적은 지원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문화예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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