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도서관, 총 55편 작품 접수∼11명 수상자 선정…작가와의 만남도 주선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선영 씨(가운데) 가족과 한수산 작가(왼쪽)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선영 씨(가운데) 가족과 한수산 작가(왼쪽)

계룡도서관이 마련한 ‘2019 책 읽는 계룡 독후감 공모전’ 수상식이 지난 7일 계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베풀어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계룡도서관이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 달간 한수산 작가의 ‘군함도’에 대한 독후감을 접수한 결과, 총 55편의 작품이 출품돼 시민들의 큰 호응도를 반영했다.

심사는 군함도의 한수산 작가와 충남대 이형권 교수, 박주용 한국예총계룡시지부장 등이 맡았으며 최우상, 우수상 등 4개 부문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선영 씨(계룡시 신도안면)의 ‘군함도, 이 땅의 명조(明照)에게 바라는 당부’ 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김진희 씨가‧ 우수상을 △안진솔‧최성미‧김기태 씨 등 3명이 장려상을 △박종혁‧이재수‧김근영‧이주연‧윤은경‧차현주 씨 등 6명이 가작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시상식에 이어 시민과 함께한 한수산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돼 올해 처음 개최된 한 독후감 공모전의 의미를 더했다.

한수산 작가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군함도에 대한 내용이 영화와 소설에서 사실과 다르게 다루어진 부분에 대한 진실의 해명과 소통의 강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공감을 샀다.

시상식에 참여한 시민들은 “책 읽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독후감 공모전이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군함도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정립하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와 독서문화 향상의 기초가 다져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책 읽는 삶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책자로 제작해 유관기관 등에 비치할 예정이며 계룡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도 실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룡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042-840-3602)로 문의하면 된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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