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부여‧서천‧익산,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 정총 열고 교류 협력 다짐

 
 

한강, 낙동강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3대강 중 하나인 ‘금강’-. 비옥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금강을 실크로드로 활용하기 위한 금강수상관광인프라 구축에 충남 논산‧부여‧서천, 전북 익산 등 4개 시·군이 힘을 모았다.

논산시는 6일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노박래 서천군수,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2012년 4개 시‧군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강을 활용한 수상관광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자치단체 간 폭 넓은 교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발족됐다.

특히, △금강수상관광 유람선 운항노선 다변화로 관광코스 공동개발 △거점별 나루터에 관광객 이용 가능한 농·특산물 전시 판매 △생태관광지 공동 조성 △4대강 살리기 사업 후 이관된 친수 공간 관리대책 공동대응 △수상관광 사업 공동 개발 및 중앙부처 국비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 동안 협의회는 국비 54억 5,000만 원을 확보, EH(Eco&History) 투어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국가하천의 안전한 기능 유지, 친수 공간 조성 지역의 지속적 관리, 생태경관사업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국비 예산 확대는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국가하천 관리 및 경관사업 예산 지원 △금강뱃길 복원 사업 △금강 강모래 준설 사업 등 4개 사업을 시‧군 공동 명의로 국토부에 건의했다.

향후 뱃길 복원을 통한 금강문화권 연결로 공동생활권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금강권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금강 주변의 훌륭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4개 시‧군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및 단계별 로드맵을 보완하여 금강의 숨겨진 가치를 재창조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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