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논산경찰서 등 7일 논산경찰서 청사 신축 업무협약 체결

 
 

논산시는 7일 논산경찰서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 장창우 논산경찰서장,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경찰서 청사 신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논산경찰서 청사 신축과 관련, 시민 편익과 치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세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추진됐다.

1981년 준공 후 38년 된 현 논산경찰청사는 충남경찰청 관내 16개 경찰청사 중 노후도가 가장 심각해 지난 2017년부터 청사 신축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

이날 업무 협약에는 조속한 청사 부지 결정 및 주차장 · 휴식 공간 확보 등을 통한 시민 편의시설 대폭 개선, 추모공원 조성을 통한 현 부지의 역사적·안보적 가치 보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경찰서 뒤편에 꾸며질 추모공원은 故(고) 정성봉 서장 등 경찰관 83인이 한국전쟁 당시 남하하던 북괴군과 전투를 별이다 전사한 곳으로, 역사적·안보적 가치가 높아 향후 올바른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고취시키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기초지방정부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신속한 청사 신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며 “각 기관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공동체 치안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논산을 만드는 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장창우 경찰서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청사 부지를 결정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뜻을 함께 해준 황명선 시장과 김진호 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시는 논산경찰서와 협력해 구 논산경찰서 본청, 부적치안센터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주민 대화방, 작은 도서관 등을 운영할 계획인 등 닫혀있던 관공서를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공공성을 회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자치 협력 모델로 조성 한다는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