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초등 전 학년 대상…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사각지대 해소

 
 

계룡시는 오는 11월부터 ‘충남형 온종일 초등돌봄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17일 시에 따르면 초등돌봄센터 운영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 및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관할 교육지원청 및 학교, 민간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필요한 돌봄 실수요를 파악하고 이들 토대로 지난 9월 위탁기관을 선정했으며 엄사면 1층 건물(번영11길 4-9번지)에 112㎡ 규모의 초등돌봄센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활동실, 사무실, 조리실 등 돌봄에 필요한 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 말까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 이용 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해 필요 시 일시 저녁 돌봄 운영 방안도 마련해 돌봄 사각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교사, 학부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돌봄 협의체를 구성해 이용자 수요와 지역 가용 자원을 반영한 돌봄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에는 돌봄 전담 교사가 배치돼 숙제 및 독서를 지도하게 된다. 또한 급·간식 등이 제공되고 저학년은 놀이중심, 고학년은 교과 및 학습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연령에 맞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하고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해야 한다”며 “부모님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 필요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