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계룡시지부 회원 22명 참여‥11~30일 엄사중앙로·금암동 일원서 펼쳐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회원들이 계룡의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계룡사랑 시(詩) 걸개전’을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회장 이 섬) 회원 22명은 지난 11일 계룡시 엄사면 엄사중앙로(성원아파트 벽면)와 금암동(우림아파트 벽면) 일원에 자작시 44점을 전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계룡사랑 시(詩) 걸개전’에 들어갔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 걸개전은 계룡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과 정서 함양을 위해 계룡시가 후원해 열리는 두 번째 야외 시화전이다.

주재수(60·엄사면)씨는 “엄사사거리를 걷다가 계룡문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하나 하나 읽어가노라니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느꼈다”며 “계룡시 문인들의 시를 읽으며 문득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적 있었는가' 라는 시가 생각났다. 시심을 통해 시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 이 섬 회장은 “시집을 읽으면 감성이 충만해져 누구나 착한 사람이 되고 고운 얼굴을 갖게 된다”며 “회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시(詩) 걸개전인만큼 계룡시민 한 분이라도 더 시를 읽고 서로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보다 살기 좋은 우리 계룡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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