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봉 충남도의원(서천2), 기업유치 지원보조금 상향지원 등 특별대책 주문

 
 

양금봉 충남도의원(서천2)이 서천군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1일 제31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항국가산단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장항국가산단은 1989년 군(산)·장(항) 국가산단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환경단체와 환경부 입장이 반영된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조성이 중단됐다.

서천군민들은 대정부 압박을 위한 상경집회와 단식투쟁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고, 그 결과 273만 9,000㎡의 장항국가산단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3개의 대안사업을 정부로부터 이끌어내는 결실을 거뒀다.

그러나 민선 7기 도내 국가산단 중 당진 석문국가산단 내 34개 업체의 입주면적이 46만㎡에 달하는 데 비해 장항국가산단은 7개 업체 15만㎡로 3분의 1에 불과한 등 분양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양 의원은 “서천군은 18여 년간 실행도 못하는 대규모 정부사업에 발이 묶였고 도내에서조차 다른 정부사업에 배제되는 등 역차별로 개발이 뒤쳐지면서 농촌 소멸 1순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균형발전 차원에서 외국자본과 국내 우량기업을 장항국가산단에 유치할 수 있도록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 상향, 입주기업 직원을 위한 정주·문화여건 개선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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