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필요한 물품 나눠 쓰며 주민 간 소통 및 화합 다져

 
 

계룡시 신도안면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나눔터(이하 소‧확‧행 나눔터)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도안주민자치위가 주관해 운영하는 소‧확‧행 나눔터는 육‧해‧공군이 공동 입지한 계룡대에 살고 있는 군인가족들이 잦은 이사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도안면에 따르면 주민 전 세대가 군 아파트 관사에서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인사철마다 가구, 전자제품 등 각종 물품을 버리거나 새로 구입해야 하는 등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및 자원 낭비 등이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주민자치위는 이사 때 버릴 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지난 9월 23일 면 내 해미르아파트 배드민턴장 옆에 마련하고 오는 11월 14일까지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키로 했다.

조동호 위원장은 “소‧확‧행 나눔터는 주민의 불편 해소와 환경 보전은 물론 주민 간 소통 및 화합을 도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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