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주제‥내년 9월18∼10월4일 17일간 계룡시 일원서 개최

지난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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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주제‥내년 9월18∼10월4일 17일간 계룡시 일원서 개최

사업비 155억 투입‥7개 분야 41개 프로그램 진행 ‧ 세계평화관 등 6개 주제관 운영

세계 최초로 軍문화를 다룬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이하 군문화엑스포)가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간 충남 계룡시에서 베풀어지는 군문화엑스포의 주제는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k-military’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의 상징문자 ‘K’와 軍을 뜻하는 ‘military’의 합성어이며, ‘평화의 하모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2020년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 및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으로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군문화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지난 98년부터 네 번의 도전 끝에 2016년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개최하게 된 엑스포인 만큼 조직위에서는 국제행사 위상과 규모에 맞게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행사 기간을 10일에서 17일로 늘리고, 사업비도 98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행정 제반 절차 이행을 완료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 73명을 위촉해 분야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18년 12월에는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軍협력 지원을 위한 초석을 강화하는 등 민·관·군 협력 시스템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국제행사는 여러 유관기관의 협력과 후원이 필요한 행사로 현재 6개 기관(국방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방위사업청, 한국관광공사)으로부터 후원 의사를 받은 상태이며 더 많은 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3軍 본부가 입지한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원에서 베풀어지는 군문화엑스포는 타 엑스포와 차별화된 볼거리, 즐길거리 등 총 7개 분야 41개의 프로그램이 준비 중에 있다.

전시관은 ‘세계평화관, 한반도 희망관, 미래관, 대한민국 국방관, 군문화생활관, 과학화 전투체험관’ 등 총 6개 주제관으로 구성되며 軍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군문화엑스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D-200일, 100일, 30일 사전행사를 권역별로 개최해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할 계획이며, D-365일을 맞는 9월 18일에는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軍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 ‘2019 軍문화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정책토론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행사를 위한 시발점이자 분위기 상승의 견인을 위한 최초 행사가 된다.

이 밖에 개장식 등 3건의 공식행사, 세계군악대 등 공연행사, 무기전시·군장비 탑승 등 체험행사, 시·군의 날 등 특별행사 등 다양한 공연이 계획돼 있다.

특히 군문화엑스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해외군악대 초청 공연은 현재까지 9개 국가가 참여 의사를 표명해왔고 앞으로 3~4개 국가의 군악대를 추가로 섭외하여 세계 軍이 화합된 웅장하고 멋진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조직위는 17일간의 행사 기간 중 내·외국인을 포함, 총 131만 명의 관람객 유치 목표를 세우는 등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진호 엑스포조직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지난 7월 유엔본부 평화유지활동국(UN DPKO), 미국 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 미국 한국전참전협회(KWVA), 국제한국전참전연맹(IFKWVA), 해외공관 등을 방문해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적인 협조와 관심을 끌어내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보탰다.

또한 주최 측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역도로 개설, 주차장 정비·신설, 교통시설물 일제 조사를 통한 교통 소통대책 수립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세계 軍문화의 모든 것을 대한민국 국방도시 계룡에서 느낄 수 있으며 국민 모두에게 세계 속의 대한민국 국민이 軍문화 선도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軍문화를 교류하고 공유하는 장(長)이자, 국가 간 문화산업 교류와 6.25전쟁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기회를 담은 엑스포 개최 의미는 국가 간 친선을 더욱 더 강화하는 효과와 함께 국방산업의 홍보·상담 등을 통한 방위산업 및 국제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현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6.25 전쟁 70년을 맞아 열리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세계 유일 분단국 대한민국에서 세계 軍문화 교류를 통한 세계평화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1년 동안 모든 역량을 집주하겠다”고 했다.

한편 계룡시는 국방의 중심지인 지역 특성을 살려 지난 2007년부터 10여 년 이상 계룡軍문화축제를 개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내년 세계軍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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