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1번 버스…30일부터 1일 30회 왕복운행

 
 

대전∼대둔산 수락계곡 간 시내버스 운행이 개시돼 논산시 벌곡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렸다.

논산시는 30일 이날부터 대전 21번 버스가 대둔산 수락계곡까지 7km 연장된 노선을 1일 30회 왕복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장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벌곡면 수락계곡 일원에서 황명선 논산시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대전시 21번 시내버스는 대전 서남부터미널을 출발해 가수원∼기성동을 거쳐 논산시 벌곡면 대덕리 마을회관까지 운행해 왔는데 이날부터 운행거리가 수락계곡까지 7km 연장됐다.

이번 노선 연장은 대둔산도립공원 중심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양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대전시는 노선 연장을, 논산시는 기존 동일 구간 노선을 폐지함에 따라 성사됐다.

첫 수락계곡행 버스는 30일 아침 6시 정각에 출발했으며, 앞으로 평균 70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선 연장이 이뤄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보람차고 기쁘다”며 “대전에서 한 번에 수락계곡으로 올 수 있게 돼 관광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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