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도시연합 초청…지방자치 우수사례 발표

 
 

논산시∼러시아 첼랴빈스크시, 우호협력 MOU 체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러시아 방문단(단장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16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시에서 열린 제6회 우수지방자치 국제포럼에 참가했다.

전국협의회 방문단의 이번 국제포럼 참가는 행사를 주최한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장 모샤로프 첼랴빈스크시의회의장)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날 포럼에는 러시아연방을 비롯한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 각국 지방정부에서 280여 명이 참여했다.

황명선 방문단장은 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지방정부의 교류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추진하기로 한 내용”으로,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 지방정부와 연대해 평화와 인권, 경제번영과 문화예술 발전을 함께 열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민주주의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은 모샤로프 첼랴빈스크시의회의장(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장)과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러시아의 주요 산업거점도시 중 하나인 첼랴빈스크시는 인구 120만의 기계공업과 중화학공업, 항공산업이 발달한 교통 요충지로, 최근에는 금융․보험업, 관광업, 물류업 등이 발전하고 있다.

이날 포럼의 우수사례 발표세션에서는 홍성열 증평군수가 지방정부의 우수 교육정책 사례를, 정천석 울산동구청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포럼 참가에 앞서 지난 14일 전국협의회 방문단은 이석배 주 러시아 대사와 만나 한‧러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15일 오전에는 모스크바 시청을 방문, 일리야 쿠즈민 모스크바시 대외경제 및 협력국 차장으로부터 모스크바의 주요 시정운영 상황을 들었다.

전국협의회는 러시아연방도시연합이 주최하는 제6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제6회 우수지방자치 국제포럼 등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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