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 규탄 결의안 채택 ‧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정부에 강력 촉구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진호‧논산시의회 의장)는 9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제91차 정례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 등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각 의회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와 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가 제안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과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가 제안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에는 신안산선 사업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한 국토교통부의 계획변경 결정은 사업의 기본 취지에 어긋남은 물론 사업 수혜자인 주민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으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을 철회하고 당초안대로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에는 ▲일본 방문을 하지 않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일본 정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 및 그 외 수출규제강화 조치 즉각 철회 촉구 ▲일본 정부와 기업은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며,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호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1차 정례회를 우리고장 논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논산 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 대외적으로 안 좋은 시기지만, 협의회가 더욱 더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충남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충남 15개 시‧군의회의장으로 구성된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각 의회의 협력 관계 유지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매월 각 시·군을 순회하며 정례회를 열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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