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9시 10분, 도시철도 시청역서…에너지절약 ‘문화‧시민실천‧기념행사’ 등

대전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국민 에너지절약 실천행사인 ‘제16회 에너지의 날’ 대전행사(이하‘에너지의 날’)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2003년 8월 22일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을 기억하고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제16회 에너지의 날’ 대전행사는 대전에너지시민연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나는 북극곰을 위해 절전 중, 불을 끄고 별을 켜다’는 슬로건 아래 22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20여 개 지역(서울, 부산, 광주, 경기, 강원, 제주, 수원 등)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5만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은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에너지절약 문화행사’와 ‘에너지절약 시민실천행사’,‘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에너지절약 문화행사는 △에너지 체험부스 △환경음악회 △에너지 절약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저작물(UCC) 응모하기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에너지절약 시민실천행사는 △전력피크타임에 에어컨 설정온도 2℃올리기(오후 2시~3시/1시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오후 9시~오후 9시 5분/5분)로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을 행동으로 실천한다.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는 대전시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사회 구현을 위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지구의 불을 끄자’는 ‘소등 퍼포먼스’로 전국 동시 5분(오후 9시~9시 5분) 소등이 진행된다.

이날 대전시는 대전시 본청과 구청은 물론 산하 공공기관도 전국 동시 소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당일 환경음악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는 홍보 리플렛 대신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기념품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제16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통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진정한 에너지절약 실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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