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보령댐·탑정호·삽교호 등…토산어종자원 조성 일환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28일 도내 호수·댐 등 3곳에 동자개 우량종자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토산어종자원을 늘려 생태계를 보전하고, 어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뤄졌다.

어업인과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된 이번 동자개 자원조성 행사는 보령·논산·당진시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 방류는 통상 방류 시기인 8∼9월에서 약 3개월 정도 앞당긴 것으로, 동자개 월동 후 조기 인공종자 생산 시험·연구를 통해 우량종자를 생산한 성과다.

방류한 동자개 치어 마리 수는 △보령댐(보령) 3만 마리 △탑정호(논산) 4만 마리 △삽교호(당진) 3만 마리 등이다.

방류지 3곳은 내수면 어업계가 조성돼 있으며, 동자개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수생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됐다.

맛이 뛰어나고 내수면 어족자원 중 가격이 높은 동자개(일명 빠가사리)는 내수면 어업인들이 자원조성을 선호하는 어종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월동 중 친어 관리 방법 등 양식산 동자개 친어 육성 기술과 조기 종자 생산 기술을 확립했다”며 “앞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내수면 양식을 활성화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흰다리새우 담수양식 시험과 종어 인공종자 생산 연구 등을 추진 중이며, 다슬기·붕어·종어 등 100만 마리를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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