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계룡시의회 출범 1주년 회고…‘시민행복 향한 여정 이어 가겠다’

  박춘엽 계룡시의회 의장
  박춘엽 계룡시의회 의장

존경하는 4만 3천여 계룡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룡시의회 의장 박춘엽입니다.

제5대 계룡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많은 변화와 관심 속에서 시민과 함께 달려온 지난 1년을 회고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져봅니다.

먼저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계룡시의회를 성원해주시고 때로는 충고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저와 함께 계룡시 의정을 이끌어 오신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5대 계룡시의회는 개원 이후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의회 발전의 동력을 키우고 윤택한 시민의 살림살이를 지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1년간 시의원들은 의욕적인 의정 활동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계룡시 시민안전보험에 관한 조례안, 계룡시 국어진흥 조례안, 계룡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안, 계룡시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계룡시 고등학교 수업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계룡시협의회 지원 조례안, 계룡시 건강도시 기본조례안, 계룡시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 조례안, 계룡시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조례안, 계룡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를 발의하여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등 총 90건의 안건을 처리함으로서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2019년부터 2022년 4년간 의정활동비를 동결했습니다. 계속되는 지역의 경기 침체를 감안하여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동료 의원들의 작은 실천이고 의지이며 앞으로도 진정한 시민의 공복으로 거듭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을 전부 개정해 내실 있는 연수제도 운영과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모습을 제고하고자 했으며,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안을 발의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를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의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 또는 처리 요구 159건, 건의 268건 등 총 427건의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개선을 요구했고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구석구석을 살펴왔습니다.

또한 시 현안에 대하여도 의회의 역량을 집주해 왔습니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계룡시가 군문화중심지로서 세계평화와 화합의 장을 실현하고 세계군문화 교류를 통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와 계룡시의 위상을 증대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시의회는 엑스포조직위원회와 3군 본부 그리고 계룡시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으며 앞으로도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목하 우리시에서는 ‘이케아 입점’, ‘한국가스공사가스기술교육원 이전’ 등의 사업이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더욱 무게감을 느끼고 있을 지역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체육센터 건립’,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숙제로 남아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더욱 면밀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방향을 향해 시민과 함께 나가겠습니다.

기초의회의 원동력은 시민이며, 그런 의미에서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의회는 관내 유관기관,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특히, 시의회 개원 15주년이 되는 지난해 11월 2일 그동안 시의회 발전에 초석을 다져온 전직 의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시민이 행복한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수시로 의원 간담회를 갖고 시민과 집행부와의 소통에 노력해왔으며,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균형 관계 유지에도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 절름발이 지방자치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서있습니다.

최소화되어 있는 자치입법권의 범위를 더욱 폭넓게 보장받아야 함에도 중앙정부는 오히려 지방자치를 더욱 축소시키며 지방분권에 역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회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방분권의 당위성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함께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나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직무에 충실했다는 생각이지만 시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 또한 적지 않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부족한 점 따뜻한 시선으로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시의회는 잘되는 것은 더욱더 키우고, 부족한 것은 하나씩 채워나가며 시민행복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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