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영·윤차원 의원, ‘엄사편중 · 타지역 아동보호 대책 강구 필요’ 지적

17일 가족행복과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허남영·윤차원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운영이 엄사 지역에 편중됐다고 지적하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 타 지역에도 설치를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동복지법 제 52조(아동복지시설의 종류)에 의거 17일 현재 시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는 도원울타리지역아동센터(정원 29명), 엄사지역아동센터(29명), 시립 드림지역아동센터(29명) 등 3곳으로 모두 엄사면에 위치해 있고, 해마다 7,200여 만 원의 시 예산이 지원된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18세 미만의 아동(소득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돌봄 기준(맞벌이 등), 연령기준에 적합한 우선보호아동(정원의 80%)과 기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일반아동(20%)을 대상으로 아동보호(급식지원 포함), 교육(일상생활지도, 학습지도 등), 문화서비스(체험활동, 공연 등)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허남영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3곳이 엄사지역에 설치돼 있다. 또 운용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실제는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며 “다른 면·동에는 아동센터가 없는데도 불편함이 없는가? 운영도 오후 7시 이후에도 운영돼야 맞는 것 아니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차원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와 시에서 운영하는 드림지역아동팀이 엄사면에 함께 있다. 업무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며 “지역아동센터 드림지역아동팀에 일반직 3명, 공무직 6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보호관리 대상인원이 29명이다. 과연 효율적인 운영이라고 생각하는가. 설치를 검토하고 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철저히 지도하고 감독해라”고 요구했다.

이에 담당과장은 “지역아동센터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운영하는데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지도하겠다”며 “지역아동센터가 엄사지역에만 집중된 점은 보호 아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에서 인데 효율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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