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영 의원, 도 감사결과 지적…피해 공무원 구제방안 마련 요구

 허남영 의원, 윤차원 의원, 최헌묵 위원장(왼쪽부터)
 허남영 의원, 윤차원 의원, 최헌묵 위원장(왼쪽부터)

최헌묵 위원장, 비선라인 루머 제기… 투명한 인사관리 강력 주문

“올해 도 종합감사 결과에서 지적받은 사항 가운데 근무성적 평정 대상기간 이전 특정인에 가산점을 반영한 것과 근무성적 평정이 부적정 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 있다. 감사결과 피해를 본 공무원에 대한 조치와 구제 방안은 마련돼 있는가? 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받은 감사는 그것으로 종료되지만 인사에 대해서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13일 계룡시자치행정과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허남영·윤차원 의원, 최헌묵 행감위원장 등은 자치행정과의 공무원인사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 감사결과 불이익 공무원에 대한 후속조치와 투명한 인사관리를 강력 주문했다.

허남영 의원은 “올해 자치행정과 도 종합감사 결과를 살펴보면 ‘근무성적 평정 대상기간 이전 특정인에 가산점 반영은 부적정’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근무성적 평정 부적정, 보직관리 운영의 부적정 등 인사관리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을 받았다”며 “후속조치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감사결과 피해 공무원에 대한 조치와 구제 방안은 있는지? 지적받은 감사는 그것으로 종료되지만 인사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허 의원은 “시 공무직 근로자가 104명이 있는데 기간제 근로자 업무와 연계 공무직업무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서 업무가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되도록 운영해야 한다. 개청 이래 계룡시 공무원 특채가 2003년부터 154명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전체 공무원 정원의 1/3 정도”라며 “청년 실업과 관련해 생각해 본다면 계룡의 많은 시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한 번 나가서 들어보세요. 특채로 들어오신 분들은 공개 모집을 통해 채용된 분들도 있다. 생각이 많아져요. 인사관리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 앞으로는 이런 것에 대해서 선발기준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차원 의원은 “계룡시 직렬 불부합자 현황을 확인해 보면 공공시설사업소장의 경우 농업 직렬이 포함돼 있는데 상식으로 맞지 않다”며 “상식적으로 용납과 이해가 안 된다”며 직렬 불부합에 대해 지적했다.

인사와 관련, 최헌묵 위원장은 “계룡시 불편한 진실에 대해 말씀드린다. 특정한 단체, 비선라인이 존재한다. 심지어 인사문제까지 개입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구도 감히 이 말을 수면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계룡시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 공적 라인을 통해 일하고 불법 탈법 월권이 있으면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집행부와 의회가 하나 되면 비선라인이 흔들 수 없다. 이런 일이 없도록 더 관심을 가져 달라. 온·오프라인이든 인사 관련 소통창구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투명한 인사를 강력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봉학 과장은 “올해 도 감사받으면서 인사 관련 지적 부분이 있는데 이는 정리가 미약해서 지적받은 것”이라며 “공무직에 대한 문제도 자긍심을 높이도록 전문화하고 세분화되도록 해오고 있고 그렇게 해나가겠다. 비선라인 이야기는 루머로 들은 바 있는데 계룡시 인사는 시스템에 의해 진행된다. 걱정하는 의도를 이해하는 만큼 공감하고 투명하도록 인사관리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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