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근단, 5일 계룡예술의전당서…민·관·군 유대 강화 등 한몫

 
 

계룡대근무지원단은 5일 계룡예술의전당에서 계룡시민, 장병 및 군 가족 등을 대상으로 3軍 합동군악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날 연주회는 계룡시민들과 계룡대 장병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품격 있고 흥겨운 공연을 즐기고,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국민·장병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조동민 해군 군악의장대대장(중령)의 지휘 아래 120여 육·해·공군 군악대 장병들로 구성된 3군 합동군악대 이날 공연은 군의 기상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의장대·기수단 입장 퍼포먼스’와 독립군의 위풍당당함이 느껴지는 ‘압록강 행진곡, 독립군가 중창단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유포늄(금관악기)‘ 공연을 해군 군악대 이진호 일병이 선보였고, 베이스 한혜열·소프라노 유성녀와 함께 유명 오페라의 대중적인 곡들을 공연했다. 특히, 해군의 일상을 코믹하게 표현한 타악기 퍼포먼스와 관객들과 흥겹게 소통하는 판소리 오해은의 국악공연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에 따라 그룹 퀸의 명곡을 재구성한 메들리 공연은 연주회의 열기를 더욱 높였고, 충무공 정신과 불굴의 호국정신을 표현한 ’명량‘, 조국찬가, 미드나잇 세레나데 등이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지휘한 조동민 중령은 “합동공연을 통해 3군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들과 화합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경건하게 기리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룡대근무지원단은 3군 화합과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3군 군악 합동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더욱 알차고 품격 있는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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