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교수(충남대), ‘동양철학과 현대의학의 융합’ 주제 강연

 
 

계룡도서관의 ‘세상을 바라보는 창, 수요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룡도서관(관장 박용숙)은 22일 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시민 150여 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올해 첫 ‘수요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인문학 산책에서 초청 강사로 나선 충남대병원 김종성 교수는 ‘동양철학과 현대의학의 융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퇴계 이황 선생의 16대 외손답게 자신이 직접 작곡한 퇴계선생의 철학과 정신이 응축된 ‘그분들이 가신 길’ 헌정곡을 직접 부르며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가정의학 전문의답게 알코올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술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학적 건강 문제들을 퇴계선생의 철학과 정신을 융합, 의학적·인문학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대인의 건강법을 소개해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충남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충남대 보건진료소장,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퇴계선생의 철학과 정신이 응축된 ‘그분들이 가신 길’ 헌정곡을 직접 작곡했으며, ‘의사가 만난 퇴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 등의 저서를 펴냈다.

박용숙 계룡도서관장은 “소중한 시간을 내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시민 분들과 멋진 강연을 펼쳐주신 김종성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수요인문학 산책 강좌가 일과 삶의 가치를 찾고 따뜻한 인문학적 감성의 울림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계룡도서관의 ‘수요인문학 산책’ 강연은 △6월 22일(오전 10시), 시로 물드는 아름다운 삶(나태주 시인) △7월 24일(오전 10시), 아모르파티 고전으로 배우는 삶의 지혜(한상덕 경상대 교수)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강좌는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가능하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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