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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강경∼‘천주교 성지로 거듭나다’천주교대전교구,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지 성역화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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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16: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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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전교구, 성 김대건 신부 첫 사목지 성역화 사업 본격 추진

논산‧강경 …한국 천주교 이어 최초 침례교 예배지 등 성지로 부상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국내 최초 미사를 집전한 충남 논산시 강경의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강경이 대한민국 가톨릭 및 개신교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논산 강경성지성당에서는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교구장의 집전으로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을 통해 한국 천주교 발전의 한 획을 그은 ‘성 김대건 신부’를 추모했다.

이날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으로 그동안 조선 3대 시장으로 불리며 당시 사통팔달의 해상 교통과 풍부한 물류 유통 도시의 면모를 자랑하던 논산 강경이 재조명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 논산은 1896년 한반도에 상륙한 침례교 최초 예배지라는 역사적 사실까지 더해지며 한국 최초 신부에 의한 미사 집전지라는 사실이 공식화 되면서 신‧구교 모두의 성지라는 이색적인 교회역사를 갖게 됐다.

기념식에서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사목 성지’ 조성을 위해 애써온 황명선 논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명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천주교는 사회적 약자의 곁을 지키며 인간의 존엄을 우선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오며, 이는 시가 추구하는 동고동락 공동체의 기본정신과도 같다”며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조성이 대한민국과 가톨릭 역사에 꼭 필요한 일이자, 많은 분들의 열정과 격려의 결과로 화합의 더 큰 역사를 여는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준구 강경성지성당 주임신부는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고국에서의 첫 미사 때 지니셨을 감동과 열정을 되새기면서 이곳을 성 김대건 신부님의 성지로 가꾸어 나가는 데 열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인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는 182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성직자로서의 서품을 받고 이후 조선으로 건너온 뒤 사목활동을 하다 이듬해인 1846년 당국에 체포돼 새남터에서 효수형을 당했다.

김 신부의 증조부와 아버지 역시 천주교 박해로 3대가 순교했으며 김 신부는 1925년 로마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복자로 선포됐고,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품(반열)에 올랐다.

/전철세 기자

(사진-축성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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