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보상 및 하반기 공사 착공…2028년 개통 목표

 
 

2020년 6월 보상 및 하반기 공사 착공…2028년 개통 목표

9.25km 왕복 2차로‥터널((1,630m) 1곳 ‧ 교차로 9곳 설치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1·4번국도(계룡예술의전당 입구)와 노성(645지방도, 23번국도)을 잇는 두마~노성 간 확포장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는 9일 계룡예술의전당 3층 세미나실에서 김대영 충남도의회 의원, 이청환 계룡시의원, 지역주민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마~노성 간 확포장공사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도 종합건설사업소에 따르면 1,1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두마~노성 간 확포장공사는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계룡예술의전당 입구)와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 구간 9.25km를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하는 것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 구간에는 교량 5곳(245m), 대면(양 방향)터널 1곳(1,630m), 생태터널 1곳(85m), 교차로 9곳(평면 7곳, 회전 2곳) 등의 공사가 추진된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오는 6월쯤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에 대한 2차 주민설명회를 갖고, 7월 교량공법심의 및 자재심의, 내년 2월 설계 VE 및 마무리 단계 자문을 거쳐 내년 5월말까지는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 6월부터 주민보상에 들어가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8년 1월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계룡구간 설계 변경 사항 문의(변동사항 없음 답변) △향적산 방향의 교차로 추가 검토(지역주민 및 관광객 접근성 고려) △자연부락 진출입로 대형 차량 및 농기계 통과 고려 △보상 대상 토지 가운데 분할 토지 일괄 매각 등 지주 입장 반영 등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도 종합건설사업소 및 한국해외기술공사 용역 팀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지역주민들이 요구한 진출입로, 교차로 등은 적극 검토해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며 “철도를 횡단하는 교량 건설 등은 향후 대전~계룡 간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 철도시설공단과 사전 협의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진수 도 종합건설사업소 시설1과장은 “두마~노성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계룡~논산 간 국도1·4호선, 노성면 645지방도로, 23번 국도를 연결해 고속철도 공주역의 접근성은 물론이고 도로 간 네트워크 효과가 증대돼 계룡시에로의 접근성이 크게 강화된다”며 “도로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주민 편의를 최우선 고려해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두마~노성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지난 2006년 정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후순위로 밀리면서 10여년 이상 표류됐던 사업이었으나 충남도와 의회,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도 사업비가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로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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