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일 도시철도 순환망(36.6㎞) 시민에 완전 공개

 
 

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본격 추진을 위해 3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2016년 9월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 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가수원4가~서대전역(2구간/5㎞)을 제외하고, 1구간 32.4㎞에 대해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었다.

하지만 지난 1월, 2구간을 포함해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전체 노선 36.6㎞를 대상으로 시민공청회를 다시 실시한다.

이번 공청회 기본계획변경 안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1구간(서대전역~정부청사~가수원4가) 32.4㎞ 대비 4.2㎞가 늘어난 36.6㎞의 완전한 순환선으로 건설되며, 순환선으로 노선 조정 과정에서 당초 계획됐던 가수원4가~가수원역 0.8㎞ 구간이 계획에서 제외된다.

또한 트램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테미 고개 1.06㎞ 및 서대전 육교 0.65㎞ 구간 지하화 계획도 함께 포함된다.

이에 따라, 트램 사업은 당초 1구간 사업비 5,723억 원 대비 2,320억 원 증가한 8,043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날 공청회는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 및 시민 의견 청취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전체 구간인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4가~서대전역(36.6㎞/정거장35곳/8,043억 원)에 대한 기본계획변경 개요, 교통 현황 및 여건 분석, 2호선 차량시스템, 트램 건설 및 운영 계획, 기대효과 및 향후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대전시의회 의견을 듣고, 오는 6월 안으로 기본계획변경(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낼 계획이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2호선(트램)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준비한 계획안대로 중앙정부와 협의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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